2026년 8월 2일 느헤미야 프로젝트 4: 기도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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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회 작성일 26-08-0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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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라는 사명을 받았을 때, 느헤미야는 가장 먼저 무릎을 꿇었습니다. 성경 속에 나타난 그의 삶은 한마디로 ‘늘 기도하는 삶’과 다름 없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느헤미야가 기도의 자리를 찾았던 이유가 결코 그에게 부족함이 많았기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는 치밀한 계획을 세울 줄 아는 탁월한 행정가였고, 대제국 페르시아 왕을 대행하는 2인자로써 막강한 권한을 가진, 그야말로 역량과 능력을 충분히 갖춘 인물이었습니다. 대적들의 집요한 방해와 난관을 헤쳐 나갈 정무적 감각이 부족했던 것도 아니며, 밤낮으로 성벽을 쌓아 올린 백성들의 뜨거운 지지와 헌신이 부족했던 것도 아닙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기에 느헤미야는 이미 성공을 위한 모든 조건을 손에 쥐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헤미야가 끊임없이 하나님께 매달린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성벽을 다시 쌓아 올리는 눈 앞의 공사뿐만 아니라, 끊어진 이스라엘의 역사를 다시 이어가는 것 그리고 이방 땅에서 돌아온 이들이 거룩한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확립하는 역사는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 계획에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인간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날지라도, 오로지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만 참된 회복과 시작이 가능하다는 영적 진리를 꿰뚫어 보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종종 나의 경험과 지식, 치밀한 계획이 앞설 때 기도를 멈추곤 합니다. 내 생각과 내 계산대로 일이 잘 풀릴 것 같을 때,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은 느슨해집니다. 그러나 인간의 완벽한 계획으로 쌓아 올린 성벽은 작은 바람에도 쉽게 무너집니다. 참된 신앙의 능력은 내 생각을 내려놓고,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온전히 매달릴 때 비로소 시작됩니다. 내 지혜를 의지하기보다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하심만을 구하며 기도로 나아가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 백성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사 내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느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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