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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5년 10월 12일_서목사의 두가지 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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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비전교회
조회 29회 작성일 25-10-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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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목사의 두가지 언약

 

하나님의 성도이자 귀한 동역자 여러분들께, 저는 뉴비전교회의 담임 목사로써 제 삶에 두 기둥이 되는 언약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첫째. 하나님과의 영적 언약

목회자로서의 정체성과 사역의 출발점은 오직 하나님과의 영적 언약에서 비롯됩니다. 이 언약은 제 영혼의 가장 깊은 곳에 새겨진 약속이며, 제 삶의 유일한 목적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13:8). 시대가 아무리 변한다 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변치 않는 진리이며, 제 신앙의 본질을 붙잡아주는 근원입니다. 이 언약은 지식적으로 동의하는 교리를 넘어 하나님의 도구로 택하셨다는 놀라운 사랑에 대한 전적인 신뢰와 순종입니다. 출애굽하여 광야를 지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세가 끊임없이 상기시켰던 언약의 말씀처럼, 제가 섬기는 뉴비전교회에 끊임없이 이 변치않는 진리의 말씀을 심겠습니다.

둘째. 성도와의 정서적 언약

이제부터 가지는 또 다른 언약은 뉴비전교회의 성도들과 맺는 '정서적 언약'으로 공동체의 성숙과 성장을 위해 여러분께 드리는 섬김과 사랑의 약속입니다. 오늘날 교회는 참으로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 다양한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목회 환경은 물론이고, 성도님들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 또한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저는 유연한 교회 조직 변화를 시도하여, 성도들과의 관계에 늘 마음을 열고 적응하며 소통하는 지혜를 구할 것입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5:38)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복음의 본질은 변함없지만, 그 복음을 담고 전달하는 방식은 상황에 맞춰 변화해야 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성도님들에게는 저마다 다른 삶의 이야기와 깊은 고민이 있으며, 교회내에는 젊은 세대의 단절, 중장년층의 위기, 노년층의 소외감 문제점과 더불어 크고 작은 갈등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심으로 공감하며, 예수님 사랑으로 품으려 노력하겠습니다. 일방적인 주장이나 가르침이 아니라, 함께 웃고 울며 여러분 삶의 여정을 동반하는 참된 목자의 마음으로 따뜻한 유대감과 소속감을 형성하고자 노력하겠다는 언약을 드립니다.

지금까지도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만, 앞으로도 계속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끊임없이 말씀 앞에 겸손히 무릎꿇고, 최선을 다해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며 하나님께서 제게 맡기신 영혼들을 향해 목자의 마음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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