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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4일 ‘교회 설립’이라 부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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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비전교회
조회 133회 작성일 26-06-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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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교회가 기념일이 되면 흔히 ‘창립 00주년’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신앙적 정의로 볼 때 교회는 ‘창립’된 것이 아니라 ‘설립’되었다 표현해야 합니다. 이 작은 단어의 차이 속에는 우리가 고백해야 할 중요한 신앙의 본질이 담겨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창립’은 하나님의 주권적, 신적 속성이 담긴 단어입니다. 한자 ‘비롯할 창(創)’ 자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처음으로 만들어 내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으므로, 창조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목회자나 성도도 스스로, 감히 교회의 원천이 되거나 교회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창립’은 하나님의 주권과 신적 속성을 드러내는 단어이기에 함부로 사용하지 않도록 구별해야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교회는 화려한 건물이 아니라,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라는 베드로의 신앙 고백 위에 세워진 ‘구원받은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이라는 온전하고 영원한 기초가 이미 마련되어 있었고, 그 보혈을 믿는 성도들의 신앙 고백 위에 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교회는 초석과 터가 되신 예수님의 복음전파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세웠기에, ‘설립(設立)’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굳이 ‘교회 설립’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단지 단어의 수정만이 아닙니다. 교회의 진짜 주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이시며, 성도들은 그 분의 부르심을 받아 세우심을 입은 복음의 통로이자 청지기일 뿐이라는 겸손한 신앙 고백이 ‘교회 설립’이란 단어에 내재되어 있습니다. 올해로 42주년을 맞은 뉴비전교회의 역사를 돌아볼 때마다 사람의 이름이나 공로가 아닌,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만 드러내는 ‘설립’의 고백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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